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발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를 3.50%P에서 3.25%P로 전격 인하하기로 결정했다.이로써 콜금리는 지난 8월 3.75%에서 3.50%로 인하된 후 석달 만에 다시 0.25%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한은은 민간소비. 설비투자가 계속 저조한 가운데 수출과 건설투자의 신장세도 점차 둔화됨에 따라 성장의 하방위험이 증대될 우려가 있는데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같이 콜금리를 인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는 경상수지가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물가면에서는 고유가 등 불안요인에도 불구, 내수저조로 수요압력이 미약한 점도 이번 콜금리 인하결정 배경 가운데 하나라고 한은은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콜금리 인하에도 불구, 소비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는데다 중소기업의 자금난은 계속 가중되는 등 시중의 자금경색 현상이 더 심화되고 있는 점에 비춰 콜금리 인하조치의 효용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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