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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중국공략 적극 나선다
제주대 중국공략 적극 나선다
  • 이경헌 인턴기자
  • 승인 2007.02.13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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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상해 외국어대간 공자학원 설립 협약 체결

중국문화원인 상해외국어대학 공자학원이 제주대에 유치되고 이를 기반으로 제주대의 한국어학당 상해 개설도 검토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의 중국 방문기간 중 제주대학교(총장 고충석)는 상해외국어대학교(총장 조덕명)을 방문해 지난해 12월 체결한 학술교류 일반협정의 후속조치인 학생교류 및 복수학위제 협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하여 양교의 학생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제주대학교와 상해외국어대학과의 공자학원 설립협약을 체결해 제주지역의 학생, 교수, 중국어교사, 일반인을 상대로 양질의 중국어 교육을 위한 공자학원 설립 기반을 조성하게 되었다.

공자학원 설립을 위한 실질적인 단계인 양 대학간의 설립협약이 체결되었기에 추후 중국 정부의 한어판공실 허가 후 공자학원이 올해 하반기에는 설립 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대는 상해외국어대와 협력해 공자학원을 설립하게 되면 중국정부는 10만달러의 초기운영자금과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 도서 등을 제공하고 자국 부담으로 2명의 중국어 전문교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대는 충분한 교육시설 및 사무실을 제공하며 교육 및 교육활동과 관련한 기자재를 제공할 전망이다.

공자학원이 제주대 캠퍼스 내에 설치되면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중국어 교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초·중·고 및 대학교 중국어 교사 양성 교육 및 연수를 시행하게 된다.

또 제2외국어로서의 중국어 평가시험과 중국어능력시험(HSK) 등 국제공인능력시험도 대행하게 된다.

상해외국어대학은 최근 세계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상해의 국제화를 주도하고 있는 대학으로서, 중국문화원의 별칭인 공자학원을 제주대에 설립하기로 협정을 맺었다.

공자학원은 중국어교육, 중국어교사 양성교육 및 연수, 중국어능력시험평가, 중국문화전파 등 세계 각국에 설립되는 비영리 교육기관으로서, 우리나라에는 현재 충북대와 동아대 등에 공자학원이 개설돼 있으며, 충남대도 공자학원 개설 준비중이다.

한편 현재 제주대학교에는 총 17개국 143명의 국제학생이 수학중인데, 중국인 학생만 80명이어서 단일국으로서는 최대치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한국어교육프로그램과 국제유학생서비스센터 등의 체제정비에 나선 제주대측은 "천진외국어대학(천진외대 학생 8명이 제주대에서 수학중)과의 교류에 이어 중국내 최대 도시인 북경과 상해지역을 대상으로 홍보를 확대해 한국유학의 메카로 부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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