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귀포 해상서 실종됐던 해녀로 추정되는 시체가 일본에서 발견됐다.
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대마도 고또섬 해안가에서 주민들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체를 발견, 일본 당국에 신고했다.
일본 당국은 시체가 상반신만 남아 있는데 잠수복을 입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한국인 해녀로 추정하고 지난 5일 제주해경에 신원확인을 요청했다.
제주해경은 시체의 치아 일부분이 지난달 2일 실종됐던 해녀 고모씨(69)와 일치함에 따라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다.
한편, 고씨는 지난 1월 2일 오후 12시께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해상서 동료 해녀 10여명과 해산물을 채취에 나섰다가 오후 5시께 작업 종료를 전후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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