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등 34명 명의 도용 '대포폰' 되팔아 5억여원 챙겨
최근 휴대전화와 관련 일명 대포폰이라 일컬어지는 신종 사기수법이 제주에서도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제주경찰서는 28일 대출을 조건으로 휴대폰을 구입케한 뒤 이를 되팔아 수익금을 가로챈 김모씨(27)를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생활정보지에 무담보 대출광고를 게재 "낮은 이율로 대출해 주겠다"며 A씨 등 34명의 이름으로 460여대의 휴대폰을 1대당 5만여원에 구입한 뒤 이를 인터넷을 통해 '대포폰'으로 되팔아 휴대폰 사용요금 등을 가로챈 혐의다.
김씨가 이 같은 수법으로 가로챈 금액만도 5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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