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한라봉 제값받기 '빨간불'
한라봉 제값받기 '빨간불'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1.25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점상.관광지 주변 차량 저급품으로 이미지 실추

제주도내 농가에는 감귤을 대체한 고소득 작물로, 소비자들에게는 당도높고 맛있는 과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산 한라봉이 최근 노점상과 관광지 주변 차량에서 판매되는 저급품 한라봉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불신을 받는 등 한라봉 제값받기에 '빨간불'이 켜졌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06년산 한라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한라봉 가격이 3㎏ 1상자당 고품질 한라봉은 2만5000원 이상을 받고 있지만 저급품 한라봉인 경우는 3㎏당 5000원에 거래되는 등 5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제주도가 추산하고 있는 2006년산 한라봉 생산 예산량은 비가림 1만8165t, 노지산 115t으로 비가림 한라봉은 지난해보다 19.5% 늘었고, 노지산은 9.5% 증가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25일 오전 10시 유관기관과 단체 관계관, 한라봉 연구회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명품인  한라봉 유통처리와 가격안정 대책을 위한 긴급관계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관계자들은 한라봉 이미지 개선과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1과당 무게 200g이상,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도 1.1% 이하 품질기준을 반드시 확인하고 30일 예조기간을 거친 한라봉만 비파괴 광센서로 선과된 상품만 출하키로 햇다.

특히 현재 한라봉에 대한 신뢰를 실추시키고 있는 노점상과 관광지 주변, 차량에서 판매되는 저급품 한라봉 판매행위와 생산자 표시 없이 출하된 한라봉에 대한 집중 단속을 철저히 실시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앞으로 소비자와 생산자간 한라봉 유통협약을 체결해 소비를 확대하고 농가별, 재배규모, 재배방법 등 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한라봉 생산이력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