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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으뜸, 이웃 사랑은 더 '1등감'
공부도 으뜸, 이웃 사랑은 더 '1등감'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1.23 17: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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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군 강원자원봉사 수기 상금 기탁

"공부도 으뜸, 이웃 위한 마음은 더 '1등감'"

최근 제주시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현재 민족사관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윤석 학생을 칭찬하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윤석군의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사연을 쓴 최순자씨는 "제주시 일도2동 김윤석군께 (민족사관고교 3학년) 감사하는 마음과 칭찬의 글을 올린다"며 "지난여름 7월15일 강원도 인제 집중호우로 수해를 당하고 지금은 임시거주 콘테이너에 살고 있으며 며칠 전 읍사무소 복지계 직원이 하얀봉투를 들고 찾아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김윤석군이 2006년 봉사활동 체험수기 금상을 수상하여 그 귀한 상금을 수재민 학생에게 전달해 달라고 보내왔다"며 "김윤석군의 따듯한 마음과 귀한 성금 너무 감사하여 칭찬의 글과 함께 감사함의 글을 올립니다"라고 말했다.

최순자씨는 "정성이 담긴 귀중한 성금 딸아이(중1)학업에 잘 쓰도록하겠습니다"라며 내신 고마워 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번 칭찬의 주인공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상위권 대학인 미국 스탠포드대학 수시 입학시험에서 생명과학부에 최종 합격해 화제를 모은 김윤석군.

김윤석 군은 지난 8일 강원자원봉사 체험수기 공모를 통해 받은 시상금 20만원을 8일 수해 성금으로 강원도에 전달했다.

오는 2월 졸업을 앞두고 제주도 집에서 지내고 있는 김윤석 군은 "지난 여름 수해지역 이재민 중 컨테이너집 아동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성금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윤석 군은 2004년 3월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3년 내내 학교성적에서 5위권을 유지하였을 뿐 아니라 지난 6월에 응시한 미국의 수학능력시험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는 등 수재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김군은 그동안 과학 분야의 개인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인터넷을 통하여 어려운 환경에 있는 중학생들을 지도하는 민사고 동아리인 ‘가르치미’ 활동과 장애우 복지시설에 대한 자원봉사활동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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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2007-01-26 19:25:08
선배님 본받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