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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북한보내기 물류비 지원해야"
"감귤 북한보내기 물류비 지원해야"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1.17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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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의원, 통일부에 농산물 북한보내기 지원 건의

김우남 국회의원이 감귤 등 제주농산물 북한보내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물류비용 12억500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통일부에 제출함에 따라 정부가 예산을 반영할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우남 의원은 지난 15일 '2006년산 감귤 등 제주농산물 북한보내기 지원 관련 건의서'를 통일부에 제출했다.

건의문을 통해 김 의원은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사단법인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는 매년 감귤, 당근 등 제주산 농산물을 북한에 보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제주농산물 북한보내기 사업은 세계 평화의 섬인 제주특별자치도가 순수한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따뜻한 정성과 온정을 북한동포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이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동안 4만9228t(감귤 3만6228t.당근 1만3000t)에 달하는 제주산 농산물을 북한 동포에 전달해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통한 공존.공영의 남북관계 정착에 기여하고 농산물수급조절을 통한 가격안정 등의 부수적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올해에도 2006년산 감귤 1000t과 당근 4000t 등 농산물 5000t을 사단법인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주관으로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에 전달하고자 추진하고 있으나, 예산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어려운 상황을 전달했다.

그는 또 "사업에는 총 22억5000만원이 소요되는데 제주특별자치도는 어려운 지방재정 상황에서도 지방비 확보와 도민 성금 등으로 10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나머지 12억5000만원은 확보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는 통일부 남북협력기금에서 ㎏당 250원의 물류비 12억5000만원 지원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민간단체의 대북교류사업의 대표적인 모델로 지난 1998년부터 9년째 지속되고 있는 감귤 등 제주농산물 북한보내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물류비용 12억500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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