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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마저 매혹시킨 제주의 해녀문화와 생태환경
유럽인들마저 매혹시킨 제주의 해녀문화와 생태환경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0.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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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프랑스 투아리 성에서 ‘제주 UNESCO 생태환경문화 사진 유럽전’
제주 UNESCO 생태환경문화 사진 유럽전’이 9월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프랑스 투아리 성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 해녀문화와 유네스코 3관왕 등 제주의 아름다운 생태관광‧문화 자원을 유럽에 알리기 위한 ‘제주 UNESCO 생태환경문화 사진 유럽전’이 시작됐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의 대표적인 생태환경과 해녀 사진을 전시하는 사진전이 9월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프랑스 투아리 성에서 열리고 있다.

 

1599년에 지어진 투아리 성은 유럽 관광객들이 하루 1500여명씩 찾고 있는 대표적인 프랑스 문화유산 중 한 곳이다.

 

이번 사진전은 그동안 중국과 아시아 지역에만 집중됐던 홍보 채널을 다변화, 최근 관광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생태문화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제주를 대표하는 사진 30여점이 전시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관람객들은 제주 해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뱅상 플라세 전 프랑스 국가개혁장관과 다니엘 올레비에 전 주한 프랑스문화원장 일행이 행사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뽈 드 라 빠누즈 백작은 “해녀는 과거, 현재의 사람의 아니라 미래의 생태계를 보존할 중요한 사람”이라면서 해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다니엘 올레비에 전 주한 프랑스문화원장도 "한국에서 재임하는 4년 동안 제주를 11번 방문했다. 제주는 자연환경과 인간이 공존하는 조건을 완벽히 갖춘 곳”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소중한 제주의 가치를 보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시회는 11월중 프랑스 라스코, 스위스 체르마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등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또 제주올레축제 및 길 박람회 기간 중에는 지중해 대표 도시들의 생태 사진이 전시되는 등 교차 홍보를 통한 상호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장뱅상 플라세 국가개혁장관은 한국과 프랑스의 지속가능한 관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0월 중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제주 UNESCO 생태환경문화 사진 유럽전’이 9월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프랑스 투아리 성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 UNESCO 생태환경문화 사진 유럽전’이 9월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프랑스 투아리 성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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