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축산 분뇨 유출 그동안 행정당국 뭐했나”
“축산 분뇨 유출 그동안 행정당국 뭐했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8.29 14: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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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주민자치위 등 10개 자생단체 시위
숨골 무단방류 양돈농가 즉각 구속 등 촉구
한림읍주민자치위원회 등 제주시 한림읍 지역 10개 자생단체 회원들이 29일 한림읍사무소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시 한림읍 주민들이 최근 축산 분뇨 수백t 유출 사건과 관련 행정당국의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시 한림읍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협의회 등 지역 10개 자생단체들은 29일 한림읍사무소 앞에서 “솜방망이 환경법(축산법)을 강력하게 개정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수십년 동안 한림은 축산악취와 환경오염으로 지속적인 고통을 받아왔다”며 “그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으며 행정당국은 무엇을 했느냐”고 질책했다.

 

이들은 “근본적인 원인 해결책은 뒤로 한 채 소극적인 민원 해결로 오늘의 사태를 야기했다”며 “지역사회의 심각한 문제에 대해 우리는 인식을 같이하며 앞으로의 수사가 엄중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산 사업자의 철저한 폐수 관리와 행정기관의 관리감독 및 점검 상태 등이 철저히 이행되는 지 지켜볼 것”이라며 “앞으로 진행 상황을 보며 투쟁수위를 높여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솜방망이 축산법 강력 개정 △숨골 무단방류 비양심적 양돈농가 즉각 구속 △모든 양돈농가 조사 △한돈협회, 양돈협회 진상조사 참여 등을 촉구했다.

 

앞서 제주자치경찰단은 최근 한림읍 상명리 채석장 절개지에서 축산 분뇨가 유출되며 인근 양돈장 등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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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랑 2017-08-29 21:15:32
양돈농가 뿐일까요 ...
제지공장...
용수 사용량-폐수배출량 공장들 다 전수조사 해야
제주도 삼다수 다 팔았고
세계 자연유산..
청정제주...
얼어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