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새로운 먹거리 유통문화 로컬푸드에 빠져봅시다”
“새로운 먹거리 유통문화 로컬푸드에 빠져봅시다”
  • 박젬마 객원기자
  • 승인 2017.07.19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림조합 제주로컬푸드, 농산물 직거래 및 소비자 교류행사 시작

# 제주시 산림조합 제주로컬푸드

 

제주로컬푸드가 지난 15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농가 방문 체험 및 농가와 소비자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로컬푸드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농산물 직거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박젬마

제주시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제주로컬푸드는 2016년 2월에 개장,  청정 제주에서 생산되는 임·농·축·수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가격을 결정하고 출하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로컬푸드 판매장에 출하되는 임·농·축·수산물들은 친환경 인증 및 잔류농약 불검출 제품들로,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위해 산림조합 및 품질관리 위원회 등이 철저하게 상품 관리를 하고 있다.

 

#로컬푸드 운동

 

로컬푸드 운동은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 없이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여 지역에서 소비하는 새로운 먹거리 유통문화이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동거리를 단축시킴으로 장거리 운반으로 발생하는 환경오염까지 예방한다. 로컬푸드 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되는 추세이지만 제주도는 아직 비활성화 단계이다.

 

이에 제주시 산림조합은 로컬푸드 운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동참하자는 취지로 제1차 농산물 직거래 농가 방문 소비자 교류 행사를 실시하였고, 2차, 3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 제주 로컬푸드 농산물 직거래 농가 방문 소비자 교류행사

 

농산물 직거래 농가 방문 체험 및 소비자 교류 행사는 제주로컬푸드에서 소비자 교육 후 곽지리와 봉성리 국유림에 위치한 로컬푸드 직거래 농가를 방문, 농가의 이야기를 듣고 수확체험까지, 농가와 소비자의 거리를 좁히는 시간이었다.

 

올해 제1차 농산물 직거래 농가방문 소비자 교류 행사를 마치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젬마

곽지리 농가 하우스에는 수박,  쪽파, 시금치, 여주 등등 마치 식물원처럼 다양한 채소들이 다투어 자라고 있었다. 제주로컬푸드 매장으로 출하하기 위해 다양한 농작물들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제주는 로컬푸드가 활성화 되지 않아서 직거래 참여 농가가 많지 않은 현실이라 소규모 가족농에서 여러 종류의 농작물을 재배 출하하고 있다.

 

직접 생산한 농작물을 소규모로 포장해서 천 원, 이천 원에 판매를 하는데, 판매대를 가득 채워도 금액이 2~3만 원 선이다. 바쁜 농사일 중에도 매일 매장을 찾아 판매대에 직접 상품을 진열하고 있는데, 농장과 로컬푸드 매장을 오가는 기름 값 정도의 매출이지만 제주 지역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농가가 대부분이다. 일부 농가의 상품은 조기 품절 될 정도 인기가 높고, 농가도 짭짤한 수입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농가가 수익이 안정적 궤도에 이르기까지는 농가와 소비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오전 농가 방문 후 점심 식사를 하고 한라산 둘레길을 걸어 국유림에 위치한 농가에 도착하여, 산양삼과 표고버섯 등등 흔치 않은 농작물 재배 현장을 둘러보는 소비자들의 눈빛은 호기심 가득했다.

 

산양삼 재배의 유래와 수확까지의 어려움을 들은 소비자들은 "비쌀만하네~"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이날 함께한 소비자들은 산양삼을 구입할 때 비싸다는 소리는 하지 않을 것이다.

 

산양삼 재배농가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소비자들. © 박젬마

산양삼과 표고버섯 재배 과정을 듣고 신록이 우거진 숲속에서 곰취와 명이나물 등을 수확하는 체험까지 누린 소비자들은 농가에서 준비한 선물인 산양삼 하나씩을 받고 횡재라도 한 듯 기뻐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시골길을 걸으며 농촌 풍경을 보고, 농부의 수고로움으로 자라는 농산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숲길도 걸으며 몸도 마음도 힐링이 되는 하루였다고 만족해했다.

 

제주 로컬푸드 농산물 직거래 농가 방문 소비자 교류행사 행사는 일정을 마치고 로컬푸드 꾸러미 상품까지 받고 마무리되었다. 이 행사에 함께한 소비자들은 제주로컬푸드 단골이 되고 주변에도 로콜푸드의 장점을 입소문의 주역이 될 것이다. 제주시 산림조합 제주로컬푸드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준비한  농가 방문 체험 및 농가와 소비자 교류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 농가가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기회였다.

 

소비자 교류 행사에 참가한 이들이 기념품을 받고 있다. © 박젬마

이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2차는 8월 19일(토), 3차 10월 7일(토)까지 진행할 계획이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행사에 참여했던 소비자는 중복 참여 불가능하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제주의 로컬푸드도 더욱 활성화되어 소비자들이 더 다양한 로컬푸드 상품을 접하게 되길 기대해본다.

 

로컬푸드 매장 고객으로 등록하면 관련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소비자 교류행사 방문 접수 및 문의는 매장(제주시 오남로 288 제주로컬푸드, ☎ 064-746-4883)으로 하면 된다.

 

<박젬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