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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측은 부당해고 당장 철회하라"
"한국마사회 측은 부당해고 당장 철회하라"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5.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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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농림부서 한국마사회 부당해고 철회 촉구
제주도 공공기관 용역노동자들이 지난 4월 4일 부당해고를 규탄하는 기자회견 자리 ⓒ 미디어제주

한국마사회 제주경마공원에게 부당해고와 고용승계를 거부당한 노동자들이 세종정부청사 농림부에 모여 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위원장 이성일)은 오는 26일 세종정부종합청사 농림부 앞에서 한국마사회의 부당해고 철회 및 복직촉구 투쟁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통해 한국마사회 주관부서인 농림부 앞에서 한국마사회 제주경마공원이 청소용역노동자 부당해고 철회와 원직에 복직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이다.


이승훈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장은 투쟁 발언을 통해 "고용승계 거부와 용역회사의 부당해고에 맞서 7주째 부당해고 철회 투쟁을 전개하고 마사회장의 제주일정에 맞춰 1인시위까지 진행했지만 제주경마공원 측은 책임을 회피하고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해고당사자인 이재영 조합원 또한 "정규직 연봉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임금과 열악한 근무조건에도 묵묵히 10년동안 성실히 일해왔지만 노동조합 간부 핵심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공정한 절차 없이 해고통지를 받았다"라며 "용역회사는 부당해고를 즉각철회하고 제주경마공원은 원천 핑계만 댈 것이 아니라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한국마사회가 부당해고 문제를 외면하고 비정규직 대책을 세우는 것은 꼼수에 불과하다"며 "고용승계를 거부한다면 정부가 한국마사회에 책임을 묻고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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