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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직격탄 제주 경제에 항공요금 인상 심각한 우려”
“사드 직격탄 제주 경제에 항공요금 인상 심각한 우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3.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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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 제주기점 항공운임 인상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최근 저비용 항공사들이 제주 기점 항공 노선의 운임을 인상한 데 대해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가 요금 인상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환경도시위는 31일 열린 제349회 임시회 폐회중 열린 제4차 회의에서 제주 기점 항공 운임 인상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환경도시위는 결의문을 통해 “제주기점 저비용 항공사들의 여객 점유율이 60%를 상회하고 이에 따른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어려운 시기에 항공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도민 염원을 져버리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더구나 국내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금지 조치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제주 관광 위기를 극복하고자 내국인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서 항공요금 인상은 제주의 근간 산업인 1차산업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저해함으로써 제주 경제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환경도시위는 정부와 제주도정이 저비용 항공사의 항공료 인상으로 제주가 처한 관광산업 위기를 제주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문제로 인식해 요금 인상이 철회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촉구했다.

 

채택된 결의안은 오는 4일 본회의에 보고한 뒤 각 발송처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항공운임 인상 현황을 보면 진에어가 올 1월 234일부터 평균 5% 가량 요금을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티웨이항공 5~11%, 이스타 항공 최대 10.6%, 부산에어 평균 6.7%, 제주항공이 5~11% 요금을 인상했고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4월 18일부터 평균 5% 요금을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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