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심판에 대한 선고 일정이 예고됨에 따라 제주에서도 10일과 11일 이틀 연속 촛불집회가 열린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10일 저녁 7시 제주시청 앞에서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여부와 상관 없이 ‘모이자! 탄핵을 외쳐라! 촛불승리 집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이날 집회에 대해 제주행동은 탄핵이 인용되면 촛불이 승리했음을 알리는 거대한 축제가 될 것이며, 기각될 경우에는 국민의 뜻을 거스른 헌법재판소를 규탄하고 흔들림없이 박근혜 퇴진을 위해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밝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서귀포에서도 오후 6시30분부터 1호 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헌재의 선고 다음날인 11일에도 당초 예정대로 오후 6시부터 제주시청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제20차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열린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오는 10일 11시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지정,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대한 최종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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