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소재 M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인 경기도 안성시 소재 A 종란 부화장에서 오리 3200여마리를 몰래 들여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강력한 후속조치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이 농장에서 사육중인 오리 8300백마리를 모두 살처분하는 한편 이 농장에 대해서는 검역원의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24시간 방역인력을 상주시켜 작업도구, 계분 등에 대한 이동금지 등의 조취를 취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또 축사 내외부 및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조치를 하는 한편 제주항에 대한 감시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상근자를 7명에서 10명으로 늘렸다.
또 인근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질병예찰과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앞으로 공.항만에 대한 불법 반입 지도.단속체계의 인력과 장비를 확충해 근원적인 방제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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