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 제96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월2일 오후 7시30분부터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양은호 상임지휘자 지휘로 도립 제주합창단과 서귀포합창단, 국내 정상급 솔리스트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염경묵 등이 출연, 칼 오르프(Carl Orff)의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를 연주한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세계적인 음악 비평가들과 학자들이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음악으로 선정된 곡이다. 인생의 환희와 갈망, 방황과 절망, 사랑 등 희로애락을 음악 속에 모두 담고 있다.
독일 남부 수도원에서 발견된 노래집을 근원으로 한 이 작품은 자유로운 방랑자들이 풍자적인 내용으로 불렀던 곡들을 독일 작곡자이자 지휘자인 칼 오르프가 그 가운데 24곡에 곡을 붙이면서 탄생했다.
서주부 ‘운명의 여신이여’, ‘운명의 상처를 슬퍼하며’로 시작해 역동적이고 힘찬 젊음을 표현하는 1부 ‘봄날’, 젊은이들의 방황과 좌절을 묘사한 2부 ‘주막에서’, 젊은이들의 사랑을 주제로 한 3부 ‘사랑의 정원’으로 나뉜다.
서주부의 ‘운명의 여신이여’를 반복하며 마친다.
공연 문의는 도립 제주예술단(☎064-728-2745~7)으로 하면 된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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