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시베리아로 가는 '제주감귤'
시베리아로 가는 '제주감귤'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12.21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 감귤 수출활로 개척 시장조사

제주산 노지감귤의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시 지역에 처음 수출될 전망이다.

제주시 러시아 감귤수출 신규시장 조사단은 지난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시 지역내 주요유통매장과 유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감귤 수출활로 개척을 위한 신규시장 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는 시베리아 지역의 집약경제권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모든 시베리아 열차 노선의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러시아 제주감귤 수출 확대에도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단에 따르면 러시아인들은 사과와 바나나에 이어 세번째로 감귤류를 선호하고 있으며  감귤의 고급품종 판단기준은 씨의 존재여부와 당도다.

또한 조사단은 노보시비르스크시 거리에서 시베리아 한인회(회장 김주년), 러시아 로터스(liters)사와 함께 마련한 제주감귤 거리홍보전에서 현지 주민들에게 '씨가 없는 맛있는' 제주감귤 적극 홍보했다.

러시아 로터스(liters)사는 또 올해 제주감귤 1500t을 수입해 노보시비르스크, 블라디보스톡, 하바로브스크, 사할린 등에 유통시킬 예정이며 유통결과에 따라 추가 수입 의향을 밝혔다.

제주시 조사단은 또 "러시아는 감귤이 한국의 '떡국'과 같은 의미로 12월 25일부터 1월 13일까지 러시아 정교축제일에는 감귤을 선물하기 때문에 감귤 러시아 수출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 감귤 수출을 위해서는 운송되는 과정에서 감귤이 변형되거나 부패되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견고한 박스 제작과 부피과 관리 등 운송과 상품화 유지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