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행정 엇박자, 도청 공무원의 잘못"
"행정 엇박자, 도청 공무원의 잘못"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12.21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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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지사 21일 과장급 이상 긴급회의
"달라진 행정환경 공무원들도 모르냐"

김태환 제주지사가 21일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간부공무원들의 행정업무 숙지정도와 관련해 강한 불만을 토로하며 질책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을 불러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날 긴급회의는 지난 20일 열렸던 제주도와 행정시 간부공무원에 대한 특별자치도 추진성과와 향후계획, 한미 FTA 협상, 해군기지 건설 등과 관련한 당면현안 추진방향과 공직자들의 자세에 대한 직접 교육을 하면서 나타난 사항을 지적하기 위해 마련된 것.

김 지사는 이날 행정시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던 가운데, 담당과장 또는 담당들이 특별자치도 출범 후 달라진 행정환경이나 투자유치 관련 민원처리기간이 22개월에서 13개월로 단축된 것 등을 전혀 모르고 있어 놀라움을 표시하고 "조직간 엇박자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21일 열린 긴급회의에서 "주민접촉이 많은 일선 행정공무원들이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6개월의 상황을 잘 모르는 것은 제주도 공무원들의 잘못"이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그는 "공무원들이 잘 알지 못하면 지역주민에게 도정을 이해시키고 협조를 구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라며 "각 부서별로 시군 및 읍면동 공무원에 대해 교육을 시키고 잘 알려줘서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말 이전에 제주도 실.국장들은 대대적으로 사회복지시설과 운수업체 등 소관 직능단체와 담당 지역 기관.단체장에게 6개월 동안의 성과와 내년도 사업계획 등을 알려 제주특별자치도의 순항을 위해 도민들이 희망을 갖고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해 나가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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