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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19년까지 주차장 2만8000면 늘린다
제주, 2019년까지 주차장 2만8000면 늘린다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6.12.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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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조성·공영주차장 유료화 …주차장 보급률 94.7%→102.7%

제주특별자치도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3개년 제주형 주차종합대책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도는 2019년까지 1993억 원을 투자해 주차장 2만8000면을 확보하고, 자가용 주차장 보급률을 94.7%에서 102.7%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주차장 확충 △공영주차장 유료화 △부설주차장 공유화 △스마트주차관리시스템 도입 등이 있다.

▷주차장 확충
도심지, 주요 관광지 등 교통혼잡 지역을 중심으로 공영주차장 복층화(23개소 3886면), 공영주차장 조성(296개소, 8420면), 자기차고지 갖기(694면) 등을 통해 3년간 주차장 1만3000면을 조성한다.

도는 우선 248억 원을 투입해 제주시 연동, 노형, 서귀포시 동홍, 중앙로터리 등 교통혼잡 지역 4개소에 공영주차장을 복층화하고, 읍면 및 동지역 공한지 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총 3800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차고지 조성 보조율을 50%에서 90%로 올리고, 1개소당 보조한도를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린다.

▷공영주차장 유료화
공영주차장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전면 유료화한다.

현재 공영주차장의 90.3%가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사유화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도는 내년 유료화 사업 1단계로 21억 원을 투입해 교통혼잡 지역의 50면 이상 주차장 42개소를 유료화한다. 2018년엔 100개소, 2019년엔 55개소를 추가로 유료화할 계획이다.

▷부설주차장 공유화
전체 주차장의 73% 이상을 차지하는 부설주차장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해 2019년까지 1만5000면을 공유화한다.

대상 주차장엔 주차장시설 개선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주차관리시스템 도입
주차관리시스템을 개선해 주차회전율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우선 무인스마트주차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관리 인력을 축소하고, 도심지와 외곽지의 요금을 차등화, 생계형 자동차의 주차요금 경감, 주차장 사용 시간제한 등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불법주정차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단속차량 11대, 고정식 카메라 30대, 주정차인력 42명을 늘릴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안전관리실 관계자는 “주차난을 획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선 관이 주도하는 시설공급 위주에서 기존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수요 관리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저비용 고효율에 초점을 맞춘 3개년 주차종합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교통혼잡이 실질적으로 감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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