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연, ‘문화복지정책 실태와 발전 방안 연구’ 보고서 발간
제주특별자치도의 문화복지정책 기여도가 평균값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이하 제발연) 문순덕 책임연구원은 ‘제주지역 문화복지정책 실태와 발전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문화복지정책이란 모든 시민에게 문화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복지정책을 뜻한다.
제발연은 지난 7년간(민선5기, 민선6기) 추진된 문화정책 실적을 분석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평가 항목은 △문화시설 지원 △문화 향유 지원 △맞춤형 문화복지 △전문 인력 양성 지원 △문화산업 육성 지원 △문화예술 창작자 지원 △제주 정신 및 전통문화 전승 지원 등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제주지역 문화복지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국에 비해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가 부족하고 거주 지역에 따른 문화 참여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미술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이 부족하며, 프로그램의 질적인 만족도도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는 문화복지정책 기여도가 낮은 원인으로 △지역 문화 자원 활용 미흡 △도, 문화기관, 문화예술계의 역할 부족 등을 꼽았다.
제발연은 문화복지정책 발전을 위해 △문화복지정책의 명확한 목표 설정 △전문 인력 확보 △제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개발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시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