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단 모슬포방어축제 희생자인 故이영두 서귀포시장과 故김홍빈 해영호선장의 영결식이 오는17일 거행될 예정인가운데 이날 고인들에 대한 국가서훈도 이뤄질 예정이다.

故이영두 시장에게는 홍조근정훈장, 故김홍빈 선장은 대통령 표창이 각각 서훈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5일 발생한 방어축제 해난사고의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됨에 따라 그동안 행정자치부, 청와대 등과 꾸준하게 희생자들에 대한 서훈품신을 요청해왔다.

행정자치부를 통해 청와대와 대통령비서실을 거쳐 14일 오전 이같은 서훈내용이 최종 확정된것으로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따라 뒤늦게 영결식을 치르게된 고인들의 영전에 훈장과 표창이 각각 바쳐지게 된다.

이에 앞서 이미 영결식을 치른 故오남근 서귀포시지역경제국장과 故황대인 대정읍장에게는 녹조근정훈장이 내려졌고, 故임관호 대정읍주민자치위원장에게는 국민포장이 내려진바 있다.

한편, 15일부터는 서귀포의료원 2분향소에 故이영두 시장, 모슬포항내 수눌음식당에서 故김홍빈 선장의 빈소가 각각 마련된다.

자치도와 서귀포시는 이번 영결식을 위해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유족대표 등을 고문으로 하는 83명의 장의위원회를 구성해 고인들을 위한 애도분위기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자치도 산하의 모든 행정기관에 15일~17일까지 조기를 게양하고 도청사와 서귀포시1·2청사에 추모걸개그림을 설치, 읍면동청사 외벽에 조의 현수막 게시, 근조리본 패용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음은 고인들의 주요약력이다.

<서귀포 신문/ 김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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