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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42㎏ 줄여 현역으로 ”…제주지역 ‘슈퍼 굳건이’ 1호 탄생
“몸무게 42㎏ 줄여 현역으로 ”…제주지역 ‘슈퍼 굳건이’ 1호 탄생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11.03 10: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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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급보충역 151㎏ 용호성 씨, 4개월만에 감량 성공해 병역처분 바꿔
넉달만에 몸무게 42kg을 줄여 현역으로 군복무를 할 용호성씨(왼쪽)와 박복순 제주지방병무청장.

제주지방병무청(청장 박복순)은 11월2일 병역자진이행자 무료치료 지원사업인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지역 ‘슈퍼 굳건이 1호’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인 2015년 징병검사에서 신장 184㎝, 체중 151㎏으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용호성씨(21).

용 씨는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었지만, 대한민국 남자로 태어나 병역의무를 이행하는데 기왕이면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해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었다”며 병역 자진이행자 무료 치료지원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용 씨는 지난 7월1일부터 병역자진이행자 무료치료 지원사업 후원기관인 ‘명가한의원’(원장 김태윤) 체중조절 프로그램을 시작해 약 4개월 만에 무려 42㎏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용 씨는 체중감량을 한 뒤 제주지방병무청에 병역처분 변경원을 제출, 지난 10월25일 재 신체검사 결과 3급 현역 판정을 받고 2017년2월 공군 입영을 목표로 지원서를 제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는 징병검사에서 4급 사회복무요원, 5급 제2국민역으로 병역처분을 받은 사람이 질병 치유 뒤 현역 등으로 병역을 이행하려는 경우 병무청에서 후원기관과 협업을 통해 무료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굳건이는' 병무청 마스코트이다.

박복순 청장은 “체중 감량에 성공한 용호성 씨의 굳은 의지가 대단하고, 이번에 느낀 성취감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도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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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2016-11-03 10:36:54
멋있고, 늘름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