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붕 의원, 적은 비날씨에 비새는 현장 문제점 지적
비새는 김창열미술관. 자칫 제2의 제주아트센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이기붕 의원이 25일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다.
김창열미술관은 지난 9월 24일 문을 열었다. 그러나 개관 직후 비날씨에 비새는 현장이 목격되는 등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이기붕 의원은 “(사진자료를 보여주며) 물이 천장에서 떨어지고 있다. 천장에서 물이 새어 쓰레기통을 받쳐놓고 있다. 사진을 찍은 날은 9월 28일이다. 당시 고산에서 측정한 강수량은 63.5㎜였다. 태풍 차바는 엄청난 피해를 줬다. 그때 저지엔 18.2㎜밖엔 오질 않았다. 하자보수를 했다면 이렇게 되겠냐”고 따졌다.
이기붕 의원은 제주아트센터의 예도 들었다. 그는 “제주아트센터는 6년간 비새는 걸 막지 못했다. 혹시 결로는 아닌가. 결로라면 대대적으로 보수를 해야 한다”며 “하자 기간이 충분하니 철저하게 분석해서 정상화에 심혈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현민 국장은 “지적대로 점검해서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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