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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노인 알고 보니 ‘참전 용사’
실종 노인 알고 보니 ‘참전 용사’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6.10.24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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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폐지를 주우며 노숙 중이다가 실종 11일 만에 발견된 A씨(70,남)가 월남전 참전용사였던 사실이 확인됐다.

서귀포경찰서(서장 유 철)는 지난 4월 30일 인근 주민의 실종신고로 실종 11일 만에 경찰에 의해 발견된 독거노인 A씨(70,남)가 관내 노숙인 보호시설에 임시거처를 마련하고 보훈청 유공자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서귀포경찰서 여청수사팀은 열악한 거주지 환경에 노출된 노인 A씨를 위한 의료서비스와 임시거처를 마련해주고 월남전 참전용사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에 유공자 등록을 도와 2013년부터 미지급된 연금 980여 만원을 소급 지원받고, 지속적으로 연금을 받아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전했다.

한편 A씨는 경찰에 의해 유공자 결과를 통보를 받고 “그래도 내가 끝까지 살려고 버티니 이제라도 복이 찾아오는가 싶다”며 경찰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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