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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재구독, "배알도 없나?"
'통일한국' 재구독, "배알도 없나?"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12.11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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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수 의원, 국제자유도시추진국 내년 예산안 심사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됐는데도 (통일한국 구독료 1200만원을)'배알'도 없이 재편성 한 이유는 무엇이냐"

11일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승문)가 제주도 국제자유도시추진국의 2007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고동수 의원은 '통일한국' 구독예산의 타당성 과 지난 4년간 구독료를 편성, 집행한 과정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월간 통일한국은 현경대 전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평화문제연구소(www.ipa.re.kr)에서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는 잡지로 1983년 7월 첫 발행을 시작으로 매달 1회 발행되고 있다.

고동수 "공무원들 중에 이 책을 일년에 한 번이라도 읽어본 사람이 있느냐"면서 "'통일한국' 발행인 겸 부이사장으로 하여금 오늘까지 모두 15차례 이상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예산이 빠지지 않게 한 도청 공무원이 누구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고 의원은 "(김태환 제주지사)는 지난 5.31 선거과정에서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음에도  '배알도 없이 1200만원의 예산을 재편성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고 의원은 또 "도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을 본받아 포용정책으로 예산을 다시 편성한 것인지, 자신에게 예산을 삭감토록 만들어 감정을 갖게 만들려는 것인지 의도가 무엇"이냐고도 물었다.

이에대해 벤쿠버로 출장간 양만식 국제자유도시 추진국장 대신 출석한 현공호 평화사업과장은 "담당국장이 해외출장 중이어서 직접 답변하기는 어렵고, 내부적으로 조율을 걸쳐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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