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최대수준 상승에 따른 해안가 지역 주의 당부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우리나라의 연안 해수면 높이와 조차가 올해 들어 최대 수준으로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해안 저지대지역 주민들에게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지역 조석예보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14분 만조시 해수면은 304cm, 오후 11시 22분 만조시 278cm, 18일 정오경 만조시 306cm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도는 만조시 해안 범람, 월파 등으로 저지대 침수 및 차량피해가 우려되고, 밀물 때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물이 들어와 바다 내 고립 위험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도는 이 기간 해안도로 산책이나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해안가 저지대 주차장내 주차된 차량을 이동해 주도록 요청하고, 선박 등 해안시설물 결박 고정조치 등 안전조치와 더불어 갯바위 낚시꾼 및 해안가 갯벌 조개잡이 관광객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는 해안 저지대에 너울성 파도 등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저지대 침수 우려지역 및 해안가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강화 등 해수면 최대 수준 상승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현상은 달, 지구, 태양이 일직선상에 위치하고 지구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인력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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