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폐원지 태양광 전기농사’ 프로젝트를 추진할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주)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참여기업 구성원으로는 사업책임자인 ㈜대우건설과 참여기업인 ㈜한국테크, ㈜원웅파워, 그리고 금융기관으로는 IBK투자증권이 함께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도내 기업으로는 ㈜디엠전기, ㈜태림전력, ㈜명원기업 등이 참여 예상된다.
‘감귤폐원지 태양광 전기농사’는 사업자가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및 운영하여 농가에게 20년간 확정된 수익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참여 농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태양광 발전설비 1㎿ 기준으로 20년간 연평균 5100만 원의 수익을 제공받으며, 기간별로는 발전사업 개시 후 16년차까지는 연간 3100만 원, 17년차부터 20년차까지는 연간 1억3100만 원을 받는다.
이번 사업을 통해 800 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며, 태양광 모듈, 인버터 등 기자재 조달을 뺀 총 공사의 60% 이상을 도내 기업이 시행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든 사업대상지에 적용되는 토지형질변경부담금은 사업자가 부담토록 해 토지주의 초기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 단 일부 대상지에 발생하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비용 등은 토지주가 부담하게 된다.
또 부도 등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없을 경우 금융기관 또는 금융기관이 지정하는 자에게 사업권 및 채무가 포괄 승계돼 농가수익은 차질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보장 장치를 마련했다.
한편 도는 오는 30일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