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보전연맹 권고에 따라 외래수종 벌채 실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 본연의 자연식생 복원을 위해 거문오름 식생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가지정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은 총 면적이 210만9410㎡에 이르며, 이 중 인공조림지는 약 31%에 이른다. 일부 지역은 삼나무, 편백 등 외래수종으로 인해 자생수종이 많이 도태돼 있다.
도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권고사항에 따라 우선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분화구 외곽지역 인공조림지에 대해 수목 45%를 벌채한다.
아울러 내년엔 식생정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장기적으로 점차 확대해 분화구 안쪽 인공림 100%를 제거하고 외곽 인공림은 70%를 간벌해나갈 계획이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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