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도내 종합·전문 건설 공사액 규모 4조원 대 웃돌아
지난해 제주지역 건설업체는 전국에서 가장 좋은 '성장 흐름'을 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활황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지난해(2015년) 도내 건설 기업체수, 건설공사액, 본사 소재지별 건설공사수행부문에서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 건설계약액 증가율은 수도권 이외지역에서 중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종합·전문건설업을 통틀어 총 건설공사액 규모는 4조원 대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8월30일 발표한 ‘2015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15년 제주지역 건설기업체수는 1657개로, 2014년 1532개(2013년 1473개)보다 8.2% 늘어 전국에서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건설업체 증가율은 제주지역이 전국 3.0%, 수도권 이외 3.4%보다 갑절 이상 웃돌았다.
지역별 건설공사액은 제주지역이 2014년 3조3360억원에서 2015년 4조870억원으로 7710억 원 늘어 22.5% 란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 건설공사에서 본사가 자리한 지역에서 발주한 공사 가운데 해당 지역 본사가 수행한 공사액 역시 제주지역이 증가율이 수도권 이외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제주지역 종합건설업은 공사액 1조7820억 원 가운데 본사소재지 공사액이 1조 130억으로 공사수행비율이 56.9%로 전국에서 가장 최고기록이다.
도내 전문 업종별 건설업도 2조3050억 원 가운데 1조3790억원을 공사함으로써 공사수행비율이 59.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행률을 보였다.
지역별 건설계약액은 제주지역인 2014년 3조9270억 원에서 2015년 4조5980억 원으로 17.1%(671억원)가 늘어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6위를 차지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