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제주도민을 예비범죄자 취급마라"
"제주도민을 예비범죄자 취급마라"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12.04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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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제주본부, 4일 경찰 강경탄압 규탄 성명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본부장 김재선. 이하 전공노 제주본부)는 4일 성명을 내고 "제주경찰청장은 무분별한 소환 등으로 제주도민을 범죄인 취급마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전공노 제주본부는 이날 한미 FTA 저지 범국민총궐기대회 관련, 경찰의 강경탄압을 규탄하는 성명을 통해 "제주경찰청장은 집회에 참여한 도민들을 마치 폭력을 일삼는 범죄자 취급을 하며, 무더기 소환 등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관련단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한미 FTA 추진으로 희망을 잃어가는 제주도민의 가슴에 대 못질을 하고 나섰다"고 비난했다.

전공노 제주본부는 "제주지역에서 집회 및 시위는 한 번도 시위 및 집회참석자들이 폭력을 먼저 행사한 적이 없다"며 "저들이 말하는 폭력시위 때마다 원인제공은 항상 경찰이 제공해 왔고, 그것은 바로 과잉대응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공노 제주본부는 ▲도민을 예비범죄자 취급하지 말 것 ▲도민의 뜻에 따라 행동할 것 ▲평화시위 보장하고, 과잉대응으로 도민들을 자극하지 말 것 ▲한미 FTA 반대와 관련한 탄압 즉각 중단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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