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 신축 융자지원 금지 등으로 큰 폭 감소
제주특별자치도는 하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확정된 융자금액은 280억 원으로 올 상반기 금액인 259억 원과 비슷한 규모나, 렌터카업체의 전기차 구입 융자 202억 원을 제외하면 대폭 감소된 규모다. 이는 관광 성수기를 맞이해 업체 자금 사정이 호전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상반기 융자지원금 917억 원, 하반기 387억 원에 비해 큰 폭으로 축소된 이유는 숙박시설 과잉공급 우려에 따라 관련 시설 신축에 대한 융자지원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관광숙박 시설 신축 지원 융자는 전체 융자액의 80% 정도를 차지해왔다.
지원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영안정자금 분야는 총 59개 업체 대상 46억 원이다. 농어촌민박 23개소(7억), 여행업 11개소(7억), 일반숙박업 2개소(1억), 관광숙박업 3개소(6억), 휴양펜션업 3개소(2억)이며 노후 전세버스 교체를 위해 17개소(24억)가 대상이다.
또 신·개축을 포함한 건설자금 분야는 6개 업체 대상 31억 원을 지원한다. 일반숙박업 개보수 1개소(2억)와 관광식당 3개소, 종합휴양업 1개소, 관광유람선 1개소 등 5개 업체(총 29억)가 대상이다.
올 하반기부터 시행한 렌터카업체 및 법인관광사업체 대상 전기자동차 구입지원 분야는 3개소에 202억 원을 지원한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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