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원으로 발굴·보존”
청수곶자왈 운문산반딧불이가 생태관광 자원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청수곶자왈에서 그동안 진행돼 왔던 운문산반딧불이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수리 주민과 함께 생태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보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에게 운문산반딧불이 생태교육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 공헌에 운문산반딧불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지난 8월9일 반딧불이 전문가인 장갑수 영남대교수를 초청, 청수리 마을회관에서 지역주민과 연구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문산반딧불이 생태교육을 했다.
주민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교육에 참석한 고영국 청수리장은 “그동안 청수곶자왈 지역에서 진행돼 왔던 운문산반딧불이 생태관광을 더욱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앞으로 청수곶자왈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운문산반딧불이를 지키기 위해 마을 주민들과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곶자왈연구팀은 2013년 제주지역에서 운문산반딧불이가 처음 발견된 청수곶자왈 지역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 집단 크기와 활동성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청수곶자왈 지역이 운문산반딧불이가 서식하기에 매우 적합한 지역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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