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카지노 성매매 알선 여행업체 관련 ‘축소 수사’ 의혹도
카지노 성매매 알선 여행업체 관련 ‘축소 수사’ 의혹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8.08 17: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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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0시30분 첫 공판 … 김 전 지검장 공판 참석 여부는 미지수
 

속보=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성매매 알선 여행업체 대표 변호를 맡게 됐다는 <미디어제주> 단독 보도와 관련, 제주지방법원을 통해 김 전 지검장의 변호사 선임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여기에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제외한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음에도 공소 사실에는 이 부분이 없어  ‘축소 수사’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 형사4단독 성언주 부장판사 심리로 첫 공판이 열린다.

피고인은 서울 소재 중국인 카지노 관광객 인바운드 업체 대표인 송모씨(38)와 직원 안모씨(38) 등 2명으로, 모두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다.

하지만 <미디어제주>가 확인한 바로는 당초 경찰 수사 과정에서 카지노 에이전트를 통한 불법 카드결제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가 이뤄졌으나, 공소 사실에는 이 부분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축소 수사’ 의혹이 일고 있다.

제주 지역 카지노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돈으로 바꿔 게임을 하지 않고 중국 위안화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카지노 에이전트를 통해 불법적인 지원이 이뤄진 정황이 있었음에도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성매매 알선 혐의 외에 다른 사안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한 부분 외에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바 있다.

송씨는 지난 7월 13일 처음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으나 곧바로 7월 19일자로 법무법인 세종에 대한 소송대리인 해임 서류를 제출했고, 다시 8월 2일자로 법무법인 이연에 대한 소송대리인 해임 서류를 제출한 뒤 이튿날인 3일 변호인 선임계를 다시 제출했다.

변호인으로 선임된 법무법인 (유)원은 지난 5일 제주지방법원에 답변서 및 정상관계 진술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김수창 전 지검장은 법무법인 (유)원 및 제주 지역에서 활동중인 강모 변호사와 함께 송씨 사건을 맡게 됐지만, 11일 열리는 첫 공판에 직접 참석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송씨 등은 중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와 SNS서비스인 QQ에 카지노 게임 칩 30만~50만장(한화 5300만~8900만원 상당) 교환시 삼류 여배우 또는 모델과 1박~2박3일간 생활할 수 있다는 광고를 내고 이에 응한 카지노 고객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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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인간이 ㅠㅠ 2016-08-08 17:41:07
이런 인간들이 있으니 서민만 서글퍼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