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2016년 화재 발생률이 2015년의 동기 대비 10.6%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제주소방본부(본부장 황기석)의 상반기 화재발생현황 분석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화재발생 건수는 279건으로 지난해 2015년 상반기 화재 건수 312건에 비해 33건(10.6%) 줄어든 것으로 확인 됐다.
원인별 화재발생 현황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률’이 2016년 111건을 기록해 지난해 166건으로 동기 대비 33%가 감소했다.
또 인명피해 현황에서는 2016년 상반기 ‘사망 1명 부상 9명 총 10명’으로, 지난해 2015년 상반기에 ‘사망 3명 부상 20명 총 23명’에 비해 56.5% 감소했다.
하지만 2016 상반기 화재발생 원인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40%를 차지해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2016년 64건으로 지난해 54건 보다 18.5% 증가했고, 산업시설 또한 2016년 39건으로 2015년 28건보다 39.3%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는 장소별 화재 현황서 전체 차지 비율 중 주거시설과 산업시설의 발생 차지 비율이 작년에 이어 가장 높아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인적요인으로 인한 화재 발생은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계도 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한편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원인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40%)가 가장 높게 차지하고 있는 만큼 화기 취급 시 안전수칙 준수와 전기‧가스시설의 안전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강조했고, “관서별로 맞춤형 화재예방 시책을 추진해 화재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