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항 추락사고, 알고보니 시민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
아찔했던 추락사고 현장에 용감한 시민이 기지를 발휘해 구조자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13일 성산포 성산항에서 운전자 A씨(51)가 몰던 차량이 도선 선착장 앞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서귀포해경은 성산포항 CCTV를 통해 A씨의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하자 우도랜드 2호 갑판장 고씨(48)가 바로 바다에 뛰어들어 추락한 차량을 부두 앞까지 끌어다 놓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바다에 직접 뛰어들어 추락한 차량에 타고 있던 구조자를 신속히 구조한 고씨의 공헌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신고를 받은 해경은 3분 뒤 바로 사고 현장에 도착해 A씨를 차량 밖으로 구조하고, 제주시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명준 서장은 “고씨의 용감한 행동으로 추락한 차량의 운전자를 신속하게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