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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늘고 교통체증에다 부동산 폭등까지 “아~ 언제면”
인구 늘고 교통체증에다 부동산 폭등까지 “아~ 언제면”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07.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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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전국 인구 증가율 감소세…제주도는 10년 더 ‘상승’
2040년부터 줄어들지만 노인부양에 따른 사회적 부담 가중

갈수록 인구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다만 예외지역이라면 제주도가 아닐까 싶다. 65만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에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상주인구를 더 늘린다는 계획까지 잡고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오는 2040년부터는 제주도내 인구성장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호남지방통계청은 11일 내놓은 ‘2015 사회지표로 본 제주지역의 변화상’을 통해 오는 2039년까지 제주인구는 68만명을 정점으로, 2040년부터 감소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전국인구는 오는 2030년 정점에 달할 전망이지만 제주도는 이보다 10년을 더 진행, 2040년부터는 마이너스(-0.03%)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역별 인구성장률에서도 제주도는 다른 지역과 달리 줄곧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2.02% 상승에서, 2015년은 1.06% 상승했다. 2020년엔 0.82% 상승하고, 전국적으로 감소세에 돌아서는 2030년에도 제주지역은 0.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노령인구의 증가이다. 2015년 제주도내 유소년인구는 9만6000명에서 2040년에는 8만1000명으로 감소가 예상된다. 아울러 생산가능인구도 2015년 40만8000명에서 2040년에는 36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고령인구 비율은 늘게 된다. 현재 제주도내 만65세 이상 인구는 8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4.2%에 해당된다. 그러나 2040년에는 22만6000명으로 인구대비 비율은 33.9%에 달하게 된다. 즉 제주도내 인구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은 노인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노년부양비도 늘 수밖에 없다. 노년부양비는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당 부양해야 할 노인의 숫자를 말한다. 2015년 노년부양비는 20.5명이었으나 2040년에는 62.8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생산가능인구에서 10대 등을 제외할 경우 실제 일하는 이들이 노년인구를 부양해야 할 몫은 더 커지게 된다. 그만큼 일하는 이들은 힘들어진다.

1인가구 비율도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제주도내 1인가구 비율은 21.5%였으나 10년이 지난 2015년에는 27.1%로 늘었다. 그러나 2035년에는 32.5%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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