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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협상단에 감귤 제외 강력 촉구"
"FTA협상단에 감귤 제외 강력 촉구"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11.30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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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지사 1일 한미FTA 5차협상 미국 출국
협상 대표단에 감귤류 협상품목 제외 촉구

한미 FTA 5차 협상이 미국 몬태나주 빅스카이에서 열리는 시점에 발맞춰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제주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 협상 대표단에 감귤류가 협상품목에서 제외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30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5차 협상 감귤류 협상품목 제외추진을 위한 미국 몬태나 민관합동 방문에 즈음한 입장'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번 협상에서는 지금까지 4차에 걸친 협상보다 구체적으로 농산물 양허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미국 방문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제주대표단은 김 지사를 비롯해 김우남.김재윤 지역출신 국회의원, 강지용 FTA 감귤대책위원장, 김기훈 제주감협장, 농업인단체와 제주도 관계자 등 13명으로 구성됐으며, 협상장을 방문해 한미 FTA협상단 각측 대표와 간담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는 제주협상에 이어 제주감귤의 위치 등 지역에서의 민감성을 다시한번 간곡하고도 강력하게 우리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미 FTA협상 우리측 농업분과 관계자와 수시로 면담을 갖고, 과수 등 농업분야 협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협상단 입장에서 보면 국가적 차원의 협상에서 저희들이 협상장을 현지 방문하는 것을 그리 환영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러나 저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감귤이 쌀과 대등한 지위 확보를 위해 오렌지 등 감귤류가 협상품목에서 반드시 제외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과 최대한 역량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FTA저지 참가자 사법처리 방침, 선처해달라"

이와함께 김 지사는 말미에 "지난 22일 한미 FTA 저지 범국민총궐기대회 참가자 소환 및 사법처리 방침에 대해서는 선량한 농심을 헤아려 선처해 줄 것을 바란다"고 경찰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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