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경찰 과잉대응 규탄 긴급 기자회견
지난 22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한미 FTA 저지 제1차 범국민총궐기대회와 관련,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긴급체포에 나선 임기환 제주도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과 고광덕 농축수산비상대책위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천주교 제주교구 중앙성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농성에 돌입한다.
한미 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29일 각 언론사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이 긴급체포에 나선 2명에 대해 3차례 출석을 거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당사자들은 '출석요구서' 를 단한차례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단지 25일(토)과 26일(일) 저녁 두 차례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만을 보냈을 뿐이며, 당사자들이 27일 오전에 유선과 문서로 출석조사 연기를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긴급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에 나선 것은 반인권적, 반민주적 행태"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