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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이전 놓고 논란 가열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이전 놓고 논란 가열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07.05 10: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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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2차례 규제프리존 회의 열고 ‘이전 가능’ 잠정 결론
JDC는 이에 대해 ‘반대’…JTO는 “JDC는 자격 없다” 날선 비난
정부가 규제프리존 회의를 열고 제주관광공사(JTO) 시내면세점 위치 이전을 가능하도록 하도록 잠정,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 문제가 JDC와 JTO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은 중문에 위치한 JTO 시내면세점. © 미디어제주

작은 섬 제주에 시내면세점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논란의 당사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관광공사(JTO)다. JDC는 제주 공·항만 등에 면세점을 두고 있다. JTO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국내 첫 시내면세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시내면세점 면허를 확보하며 공세를 취하고 있다.

문제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로 제한돼 있는 JTO 지정면세점 위치를 이전 완화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리면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 규제프리존 회의를 통해 찬반 논란 끝에 JTO 지정 면세점 위치를 이전 완화하기로 잠정 결론을 냈다.

이에 앞서 제주특별자치도는 JTO 지정면세점 이전을 정부에 건의해왔고, 2차례에 걸친 공식 회의를 통해 이전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도출해낸 것.

JTO의 시내면세점 위치 이동은 앞으로 JDC와 JTO의 실무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그런데 JDC가 반대입장을 보이면서 틀어질 위기에 처했다. 때문에 두 기관의 날선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JDC는 이를 두고 시내면세점 사업을 준비했다가 JTO에게 양보했다고 최근 언론을 통해 밝혔다.

김한욱 이사장은 “JDC는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시내면세점 사업을 준비했다가 경쟁하는 모습이 도민 입장에서는 좋지 않아 JTO에 양보했다. 또한 명품유치와 수수료 문제로 기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JTO는 그렇지 않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JTO는 5일 관련 입장을 담은 자료를 통해 “JDC 반대로 절호의 기회를 날릴 상황에 처했다. 원래 JDC는 시내면세점 자격이 없었다. JDC가 허위 정보를 흘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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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면세점? 2016-07-05 10:42:33
도민의 상권은 안중에 없고 면세점 운영에만 골몰하니 이런 환장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