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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비정규직 눈물 외면하지 말라”
“이석문 교육감, 비정규직 눈물 외면하지 말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6.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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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민사회단체 공동 성명, 도교육청에 성실 교섭 촉구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석문 교육감에게 제주학교비정규직 노조와 성실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 시민단체들은 29일 공동성명을 통해 제주도교육청이 제주 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가 전국 꼴찌임에도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여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보수교육감 지역에서도 시행하는 기본급 인상분 소급적용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급제 급식보조원 제도를 운영하면서 노동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인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의 원칙도 지키지 못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도교육청을 성토했다.

전국 13개 시도교육청이 노조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 합의를 만들어내고 있음에도 제주도교육청이 교섭을 파행으로 만들면서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내 도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가르고 비정규직 직종간 차별을 만들어 갈등을 유발하고 비정규직의 희생을 밑거름으로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이석문 교육감과 도교육청에 맞서 노동자들의 손을 잡아 일으키고 그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연대 투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민권연대, 민주수호제주연대, 제주통일청년회,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서귀포시민연대, 서귀포여성회, 제주여민회, 제주평화인권센터 등 단체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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