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한미 FTA 저지, 물러설 수 없다"
"한미 FTA 저지, 물러설 수 없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11.28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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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운동본부, 제2차 한미 FTA 저지 범국민총궐기대회 개최
"경찰, 농민과 도민 강경탄압으로 일관"

한미 FTA 저지를 위한 노동자, 농민들의 목소리가 도 전역에 울려퍼지면서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과의 대립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입장이 평행선을 그으며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FTA 반대 단체들이 29일 제 2차 한미 FTA 저지 범국민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 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제주시청 앞에서 '한미 FTA 저지 2차 범국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오는 12월 4일 개최되는 한미 FTA 5차 협상은 제주농업과 제주도민 생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강경 탕압과 한미 FTA 중단 촉구를 위해 도민과 약속한 대로 는 29일 범국민 총궐기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2일 1차 범국민 총궐기대회 당시 제주지역에서는 부상자나 기물파손 등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음에도 불구, 정부 지침을 앞세워 직접 피해 당사자인 농민과 도민에 대해 강경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농민단체 압수수색, 집회 참가자 22명에 대한 출석 요구, 집회를 주도한 간부 2명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집회신고 불허 등 경찰의 과잉대응을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지난 10월 제주에서 열린 4차 한미 FTA 4차 협상 저지활동까지 문제를 삼아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출석요구에 따른 관련 혐의에 대한 설명과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출석 요구하는 것은 상식을 넘어선 행태"라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도민본부는 제2차 범국민 총궐기대회에 이어 이날 오후 6시 제주시 동문로터리 분수대광장에서 '한미 FTA 저지 범국민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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