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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중점학교 출발을 하기는 하는데…”
“예술중점학교 출발을 하기는 하는데…”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06.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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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고 설계비만 확보…추후 예산 반영되지 않으면 운영 어려워
제주도교육청 “2017학년도 추진 일정에는 차질 없을 것” 강조
제주도교육청 강시영 정책기획실장이 9일 예술중점학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올해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이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통과하면서 예술중점학교 운영을 위한 시설구축을 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애월고와 함덕고 등 2개 학교를 특수목적고등학교로 편제시키기 위한 첫걸음을 띠게 됐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애월고 전공교실 설계비 1억400만원이 겨우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내년도부터 2개 예술중점학교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을 9일 발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애월고 전공교실 증축 예산이 교육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돼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예결위 심사에서 설계비가 반영됐다. 앞으로 관련 예산확보에 노력하면 2017학년도 학생 선발 및 전체적인 추진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올해 2차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해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얘기이다. 올해 추경에서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전공교실을 만들지도 못하고 학생을 수급받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제주도교육청은 2차 추경에 애월고 전공교실 증축 예산을 반영시킬 경우 11월부터 사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예술중점학교로 추진되는 2개 학교는 각각 2개 학급의 전공반을 운영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3년 통틀어 80단위를 운영할 계획이다. 함덕고 미술전공반은 음악이론·음악감상·전공실기·연주 등의 교과를, 애월고는 미술이론·미술전공·평면조형·드로잉·표현기법 등의 교과를 운영한다.

예술중점학교 운영과 관련해서는 6월중으로 현재 중학교 3학년 교사를 중심으로 설명을 진행하고, 자세한 입시요강은 8월께 확정될 전망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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