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만나는 예술산책’ 네 번째 공연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가 오는 6월 7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소장 강승범) 대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는 예술의전당 ‘SAC on Screen’공연 영상화 사업 공모 선정 작품으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E단조 Op.95 신세계로부터’ 공연을 10대 이상의 카메라를 통해 객석에서 볼 수 없는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관객들에게 감동적으로 전달하며 고음질 음향으로 현장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교향곡은 1890년 당시 미국의 광활한 자연과 대도시의 활기에 감동을 받아 신대륙(미국)의 에너지와 소박한 아메리카 민요, 흑인영가 등에서 받은 강렬한 감동을 보헤미아적으로 소화해내고 있다.
특히, 라르고(largo, 아주 느리게)는 ‘꿈속의 고향’이나 그 밖의 이름으로 독립해 연주되는 부분으로 체코적이면서도 미국적인 교향악의 걸작으로 꼽힌다.
드보르작은 체코슬로바키아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로 영국·미국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신세계로부터’는 그의 대표작이다.
1892년 뉴욕 내셔널 음악원장으로 임명돼 미국에서 생활하며 작곡한 작품이며 독일 작곡가 브람스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 작품을 연주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연간 90차례 이상 공연을 통해 국내 교향악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오페라·발레 전문 오케스트라다.
1987년부터 국립극장과 전속계약을 맺고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등의 공연을 펼쳐왔다.
관람료는 무료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아트센터(☎064-728-1509)로 문의하면 된다.
김연옥 제주아트센터 공연운영담당은 “도민들에게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수도권 우수공연을 고화질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향유 기회와 문화수준 향상을 도모하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