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환경부가 지정한 자연생태우수마을인 애월읍 유수암·장전리, 한경면 조수1·청수리 등 4곳을 대상으로 사업비 4000만원을 들여 주민역량강화사업을 5월부터 10월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환경단체(법인)인 ㈔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와 제주환경운동연합을 통해 이뤄진다.
지금까지 자연생태우수마을은 자연환경·경관 등이 잘 보전돼 지정됐다.
하지만 정작 지역주민 관심과 보전활동 참여, 현명한 이용은 모자라 지역공동체가 환경보전 주체로 지역 공동생태자산을 육성(브랜드화)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 시가 이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애월읍 유수암·장전리는 ㈔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에서 지역주민과 간담회, 마을생태자원조사·지도제작, 스토리텔링기법과 생태해설, 도내·외 생태관광지역 견학, 생태체험프로그램 시연, 생태관광지역주민과 교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한경면 조수1리와 청수리는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주민교육, 마을 자연·문화·역사자원조사, 도내 선진마을 견학, 주민과 전문가와 간담회, 주민이 만드는 우리마을 생태문화 안내서 제작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윤자 녹색환경과장은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마을들이 지역자원을 보전하면서 현명한 이용으로 주민들이 사회·경제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생태관광을 활성화해 지역발전체계로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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