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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고인호 회장, '천국에서도 제주대 사랑'
故 고인호 회장, '천국에서도 제주대 사랑'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6.11.24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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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 25일 본관 앞서 흉상제막식
1억 5천만원 전달로 발전기금 5억원 넘어서

천국에 가면서도 고향과 제주대를 사랑했던 고(故) 고인호 회장의 고귀한 정신과 업적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25일 오전 11시 제주대 본관 국기게양대 앞에서 흉상 제막식을 갖는다.

이날 흉상제막식에는 유족대표로 장남 고광훈(주)건흥전기 대표이사와 유가족이 참석하고, 김태환(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근민(전 제주도지사), 김인종(전 사성장군), 고두심(여성계 대표) 등(참석자명단 첨부) 10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또한 이날 흉상제막식에서 장남 고광훈(주)건흥전기 대표이사가 유족대표로 제주대 고충석 총장에게 발전기금 1억 5천만원을 전달한다.

고인은 고향발전에 대한 제주대학교의 선도적 역할을 늘 염원하면서 지난 1994년에 5천만원, 1995년 5백만원 등 모두 5500만원을 제주대학교 발전기금으로 쾌척한 바 있으며,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 병실에서 고향 후배인 양원찬 박사(영동정형외과 원장)를 불러 “고향 제주와 후학들을 위해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싶으니 빨리 자리를 주선 해달라”고 주문하는 등 고향과 제주대 사랑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었다.

그 뒤 2005년 11월 15일 부인인 김춘자씨와 아들들인 고광훈,  광석씨 등 유족 일행이 제주대학교를 방문, 고향 제주와 후학들을 위한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제주대학교 발전기금으로 3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이로써 고(故) 고인호 선생이 제주대에 발전기금으로 쾌척한 금액이 5억 5백만원에 이르게 됐다.

고(故) 고인호 선생은 1936년 제주시 회천동에서 출생하였으며, 찌든 가난에 ‘좁쌀 두 말을 밑거름’으로 17세에 서울로 상경하여, 불굴의 의지로 많은 역경을 헤쳐 나가면서 기업을 훌륭하게 일으켜 ‘이익을 사회와 나누는’ 삶을 철저히 구현했다.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이념을 직접 실천하기 위해 1994년 건흥장학회를 설립, 200여명의 제주출신 후학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평안요양원을 설립해 100여명의 치매노인들을 돌보기도 했었다.. 이러한 숭고한 사업들은 지금도 그 명맥이 온전히 유지되고 있어 제주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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