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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지 전통 혼례로 탐라 신화의 숨결 느껴 보세요”
“혼인지 전통 혼례로 탐라 신화의 숨결 느껴 보세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4.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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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온평리문화유산보존회, 5월부터 월 2~3회 전통혼례 공연
 

탐라의 시조인 고·양·부 삼신이 벽랑국의 세 공주를 맞아 혼례를 올린 혼인지에서 전통혼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연이 5월부터 11월까지 월 2~3회씩 진행된다.

(사)온평리문화유산보존회(이사장 송종만)가 2016 서귀포 문화도시 조성 공모사업 일환으로 마련한 이 사업은 관광객들이 신랑과 신부, 들러리 등 역할을 분담해 전통혼례 및 제주의 서민혼례 전 과정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비 없이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제주 지역에서 경제적인 사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의 신청을 받아 전통혼례 체험공연일에 혼례식을 치러주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송종만 이사장은 “혼인지를 보존 육성하고 전통문화 전승과 진흥을 도모하고 있는 단체로서 도민들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찾는 혼인지를 만들기 위해 내부 정비 및 콘텐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5월에는 7일과 14일, 21일에 전통혼례 체험 공연이 열리며, 14일에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제주시 거주 부부가 전통혼례로 식을 올리게 된다.

결혼식 및 참관 문의는 인터넷 카페(네이버 ‘혼인지 and 제주도’, 다음 ‘사단법인 온평리문화유산보존회’)나 보존회 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800여평 규모의 연못인 혼인지는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7호로 지정돼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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