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8일과 9일 이틀간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에 제주 지역에서는 모두 5만3658명이 참여, 10.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처음 사전투표가 실시된 지난 2014년 6회 지방선거 때 11.06%보다 1%포인트 가까이 낮아졌다. 전국 사전투표율이 지방선거 당시 11.49%에서 12.19%로 높아진 추세와는 다소 상반된 결과다.

첫날 참여 인원은 2만5863명(5.16%), 이틀째인 9일에는 2만7795명(5.54%)이 투표에 참여했다.

도선관위 관내 선거인들의 투표지가 들어있는 투표함은 해당 시선관위 내 CCTV가 설치된 별도 장소에 선거 당일 오후 6시까지 보관되며 관외 선거인이 투표함에 투입한 회송용 봉투는 각 구시군 선관위로 발송됐다.

시선관위에 보관 중인 사전투표함은 선거 당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후에 개표 참관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표소로 옮겨 일반 투표함의 투표지와 별도로 개표하게 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는 중앙선관위 상황실에 종합통합관제센터를 설치, 전국의 모든 관내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에 설치된 CCTV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한다”면서 “관할 경찰서에도 특별 경비를 요청해 보안성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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