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제주서중3)가 제34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및 제26회 회장기 전국중학교레슬링대회에서 중학부 76kg급 자유형과 그레꼬로만형을 제패, 2관왕에 올랐다. 그것도 모든 경기를 테크니컬 폴승으로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이민호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전주 화산체육관 대회 G76kg급 8강전에서 김동규(강원체중)를 10-0, 4강전에서 이담호(오송중)를 10-0, 결승에서는 박경락(해운중)을 10-0으로 누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민호는 또 F76kg급 8강전에서 김태원(서울체중)을 10-0, 4강전에서 김병준(한일중)에 12-2, 결승에서 만난 장동혁(영도중)을 10-0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민호와 함께 제주서중 레슬링 트리오를 이루고 있는 고동규(제주서중3), 박성준(제주서중3)도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나란히 따냈다.
고동규는 그레꼬로만형 G39kg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자유형 39kg급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성준은 자유형 39kg급 준결승전에서 고동규에 밀리며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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