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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제주도당, "4.3의 진실을 평화와 인권의 꽃으로”
더민주 제주도당, "4.3의 진실을 평화와 인권의 꽃으로”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4.0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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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주기 4.3 추념일 성명서 통해 “진실의 힘 모아 제2의 4.3운동에 나설 것” 제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68주기 4.3 추념일을 맞아 4.3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유가족들에 대한 위로를 전하며 “4.3의 진실을 지키고 평화의 인권을 꽃을 피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 민주도당은 성명서를 통해 “4.3 68주기를 맞는 우리는 희생자 영령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다”면서 “앞으로만 전진할 줄 알았던 4.3의 역사가 지난 10년 가까운 세월, 오히려 뒷걸음질 치는 수난만을 반복해 겪어 왔기 때문”이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희생자 재심사’라는, 희생자들의 진실과 명예조차 훼손될 위기마저 우리 앞에 놓이고 말았다. 아직도 이 땅에 진실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역사 왜곡마저 서슴지 않는 세력이 건재함을 실감할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 제주도당은 “그러나 4.3의 진실은 결국 지켜질 것이고, 4.3 희생자들의 명예의 회복은 완전한 해결을 맞을 것이며 4.3 평화공원은 세계인의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이 주재하고 전국민이 함께하는 4.3 국가추념일이 되기 위해, 진실의 힘을 모아 제2의 4.3운동에 나설 것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 제주도당은 “4.3 특별법 제정,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 채택, 대통령의 사과 등의 기적을 일궈온 그 역사의 힘으로 다시 한 번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 화합의 공동체를 일구는 일에 결연히 나설 것”을 촉구하며 4.3 영령들의 영면을 빌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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