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제주경마공원, 표준 매뉴얼 정립 연구 용역 착수
한국마사회 제주경마공원이 체계적인 경주용 제주마 육성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천연기념물인 제주마는 지난 1990년부터 경주마로 활용되고 있지만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다.
제주마는 세계적 표준 경주마인 더러브렛과 달리 사양관리나 조련 기술, 육성법 등에 대한 체계적 기준이 없기 때문에 그동안 관행적으로 농가 단위의 경험에 의존, 사육해왔다.
제주경마공원은 이러한 사육 방식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경주용 제주마 사양관리 및 생산·육성·조련 표준 매뉴얼 정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한국마사회 제주경마공원은 그동안 연구 기본 계획과 연구단 선정을 완료했다. 생산·육성·조련 부분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영양 및 사양관리 부분은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선정돼 표준 매뉴얼 정립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제주경마공원은 이번 연구 완료로 경주용 제주마의 과학적·체계적 사육 기준이 마련될 경우 더러브렛 경마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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