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월 22일까지 공모…대상은 마을회나 협동조합 등
육아부담을 덜어줄 공동 육아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육아와 돌봄을 위한 소통공간인 ‘수눌음 육아나눔터 조성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도 차원에서 공동 육아 공동체를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가 올해 조성할 수눌음 육아나눔터는 모두 10곳으로, 아동인구가 많은 곳에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1곳당 5000만원 범위내에서 리모델링비를 지원하는 등 2018년까지 모든 읍면동에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수눌음 육아나눔터가 만들어지면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연간 600만원 한도내에서 지원도 하게 된다.
신청공간은 마을회관이나 복지관, 문화센터, 관리사무소 등 다양한 민간시설내 유휴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성 면적은 33~50㎡(10평~15평) 이상으로 수눌음육아나눔터 공간 조성 완료 후 최소 5년간 운영을 해야 한다.
지원대상은 마을회, 부녀회 등 비영리단체 또는 법인, 사회적 협동조합 등이다. 수눌음 육아나눔터 운영자와 공간 제공자는 달라도 된다.
수눌음 육아나눔터 조성사업 공모 마감은 4월 22일이며, 제주도는 4월 5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2층 다목적홀 공모와 관련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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